여름만 되면 유독 모공이 넓어 보이는 느낌이랄까? 왜냐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 공들여 스킨케어를 해도 점심만 지나면 피지와 함께 화장도 뜨면서 모공이 활짝 열린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답니다. 많은 분들은 단순히 더워서 모공이 넓어진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사실 그 뒤에는 피부의 복잡한 매커니즘이 있답니다.
오늘은 무더위에 모공이 넓어지는 진짜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모공이 넓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모공이 넓어지는 이유
1. 피지 분비 증가
- 기온이 1℃ 오를 때마다 피지 분비량은 약 10% 증가.
- 피지가 과다 분비되면 모공은 이를 배출하기 위해 확장.
- 피지가 각질·노폐물과 뭉치면 블랙헤드·여드름으로 악화.
2. 탄력 저하
- 자외선은 콜라겐·엘라스틴을 파괴해 피부 지지대 기능 약화.
- 모공 주변 탄력이 떨어지면 모공이 세로로 늘어나 더 커짐.
👉 무더위는 피지 증가 + 탄력 저하 라는 이중 작용으로 모공을 넓힙니다.
모공 관리 오해와 진실
| 잘못된 관리법 | 왜 잘못됐을까? | 올바른 대안 |
|---|---|---|
| 차가운 물 세안 | 일시적으로만 수축 효과가 있으며, 피지가 굳어 모공 속에 쌓일 수 있음 | 미온수 세안 후 마지막만 찬물로 가볍게 헹굼 |
| 강한 스크럽·코팩 | 피부에 자극을 주고 염증을 유발, 피지선 자극으로 역효과 가능 | 주 1~2회 AHA·BHA·PHA 성분 토너나 에센스로 각질 제거 |
| 강력한 오일 컨트롤 | 유분을 억지로 제거 → 속건조 심화, 피지 분비 증가 | 나이아신아마이드·징크 PCA 성분이 함유된 보습제 사용 |
모공관리 3단계 솔루션
1단계 딥 클렌징
밖에 나갔다가 들어온 다음에는 클렌저로 피부에 쌓인 먼지와 노폐물들을 부드럽게 제거 해 줍니다. 피지 때문에 무조건 이중 세안을 하거나 강한 브러시를 쓰게 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오히려 모공이 넓어질 수 있습니다.
2단계 수분 공급
피부가 건조하게 되면 오히려 더 많은 피지를 분비하게 된답니다. 히알루론산, 글리세린 성분이 들어 있는 가벼운 수분 에센스나 젤 크림을 이용하면 모공을 막지 않으면서도 피부 속 수분을 채울 수 있답니다.
3단계 피지 & 탄력 관리
- 나이아신아마이드: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피부 톤과 탄력 개선에 도움.
- 바쿠치올: 식물성 레티놀로 불리며, 자극이 적으면서도 피부 탄력 회복에 효과적.
정리하며
모공은 단순히 없애야 할 대상이 아니라 피부 속 노폐물과 피지를 배출하는 중요한 통로입니다. 여름철에는 억지로 모공을 닫으려 하기보다, 과도한 피지를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며 자외선으로 인한 탄력 저하를 막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것이 무더위에도 매끄럽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가장 근본적인 모공 케어 방법입니다.
